역사스페셜 – 한국의 무(武) 2부작_제1부 활의 전쟁 – 알아야 힘이다



역사스페셜 – 한국의 무(武) 2부작_제1부 활의 전쟁

조선 전기는 우리 역사상 기병의 능력이 가장 우수하게 발현된 시기였다. 조선군은 [오위진법]에 따라 활기병은 전체 기병의 60%를 차지하며 전투력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북방 기마민족에 대항하기 위해서였다. 북방 영토 개척이 활발하던 조선 초기, 살상용 주력무기로 쓰였던 ‘편전’은 적들이 가장 두려워한 조선의 비밀병기였다. 고구려의 활인 각궁은 다른 나라의 활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물소 뿔과 쇠심줄 등을 사용해 탄력성을 극대화시킨 무기였다. 이런 강력한 활로 무장한 고구려기병은 고구려가 동아시아 최강국가로 기능할 수 있는 요소였다. 삼국통일의 승부수가 된 매소성 전투. 3만의 신라군이 20만 여의 당나라 군대를 격퇴시킨 일등공신은 신라의 노(쇠뇌)였다. 기계적인 힘으로 화살을 발사하는 무기인 노는 사용법이 쉽고 적중률이 높아 기마병을 제압하는데 효과적이었다. 일반화살촉과 비교했을 때 길이는 2배, 무게는 4배에 달하는 노. ‘성능이 좋아 자그마치 천보를 날아간다’는 노는 신라가 자랑하는 최강의 무기였다. 사대부가 지켜야할 ‘육예’ 중의 하나로 숭상되어왔던 활쏘기는 조선시대 무관들에게 군사훈련, 심신단련의 수단으로 일상 그 자체였다. 현종 5년(1664년), 무과시험장면이 그려진 기록화 [북새선은도]에는 흥미로운 장면이 있다. 말을 타고 달려가다 과녁을 쏘는 ‘기사’시험이 그것이다. 전투능력과 직결되는 활쏘기는 조선시대 무인선발 시험의 70%를 차지했다. 임진왜란에서 일본의 신무기 ‘조총’을 만난 조선. 조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활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전술적 운용의 변화를 꾀했다. 류성룡은 조총에 맞설 수 있는 위력적인 전술로 ‘질사법’을 제시했다. 이것은 궁시병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 활을 서로 잇달아 쏘아서 공격에 끊어짐이 없도록 하는 발사법으로 일본의 조총병들이 재장전을 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았다. 활의 전술적 운용은 행주대첩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권율장군은 활을 잘 쏘는 사람(능사자)을 특별선발해 적의 주요 접근로에 배치하고 적이 30보 이내로 가까이 오기까지 활의 사용을 절제했다. 조선군 최고의 장병기였던 궁시를 단병기로 활용함으로써 화살의 낭비를 막고 적에 대한 살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활은 이렇게 우리나라 호국 무기로서 우리 민족의 생사고락을 함께 한 상징적인 존재였다. 신역사스페셜 122회 – 한국의 무(武) 2부작, 제1부 활의 전쟁 (2012.11.15.방송) http://history.kbs.co.kr/

우리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역사에 대한 지식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역사 공부는 재미삼아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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